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906곳을 대상으로 ‘2019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신규채용 부담’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77%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 중 78.6%가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해 대기업(66.7%)이나 중견기업(62.1%)보다 10% 이상 높았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외식(94.4%) △석유/화학(90.9%) △서비스업(81.7%) △제조(81%)에서 부담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금융/보험(55.6%) △건설(62.5%) △정보통신/IT(69.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 역시 ‘채용 규모 축소’가 절반에 가까운 49.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봉 동결(25.8%) △야근 및 특근 금지(24.5%) △기존 직원 구조조정(20.5%) △시간제/계약직 위주 채용(20.2%) △상여금 지급 중단’(20.1%)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기업들은 경영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상승’(35.2%)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소비부진으로 내수 위축(31.1%) △업종 관련 법률, 제도 이슈(7.6%) △재무 건전성 악화(7.3%) △우수 인재의 이탈(7.2%)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