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역사상 한번도 진행하지 않았던 미국 대통령 탄핵에 대해 우려하고 대응할 시점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탄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경제 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제한적인 수준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미국 대통령 탄핵 당시 주가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함께 보면 할 수 있다”며 “1970년대 초 닉슨 사태 당시 지수가 전저점을 하향 돌파한 것은 1973년 10월 전후”라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닉슨이 특검 해임을 요구하는 등 탄핵 상황이 심화한 것은 사실이나 10월6일 중동전쟁 시작과 함께 제 1차 오일쇼크가 발생했던 시기”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단순하게 정치권 이벤트에 의해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결국 주가의 추세적 흐름은 매크로가 결정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