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누르면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큰 폭의 상승세는 아니었다.
9일(현지시간) 알파벳 C클래스 주가는 전일대비 1.62% 오른 705.24달러를 기록했고, 알파벳 A클래스 주가는 1.66% 상승한 725.41달러로 마감했다.
C클래스 기준 시가총액은 4854억4000만달러로 애플의 5601억7000만달러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친다.
전일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전 세계 바둑 챔피언인 이세돌 9단과의 첫 대국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구글의 기술력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대국의 최대 수혜자는 구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대국에 100만달러를 상금으로 걸었지만, 전 세계가 이번 대국의 최종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홍보 효과는 10배 이상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