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장은 “지난달 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 등록카드 수는 하루 평균 2만5000여장씩 늘면서 누적 50만장에 달하고 하루 평균 거래금액이 7억5000만~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성페이가 국내에서 해외로, 프리미엄폰 중심에서 중저가폰으로, 부가서비스 기능이 각각 확대되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삼성페이는 28일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유럽, 중국 등으로 넓힐 계획이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뿐 아니라 다양한 멤버십카드와 교통카드 기능까지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삼성페이의 서비스지역이 확대되고 부가서비스와 온라인결제사업 진출 등이 가시화하면 간접 수혜업체로도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며 각종 카드 정보가 스마트폰 유심(USIM) 등에 저장되는 만큼 카드운영시스템(COS)업체인 코나아이(052400), 유비벨록스(089850) 등에 관심 뒀다. 이와 더불어 오프라인 중심이 온라인으로 확대될 경우 PG사업자인 KG이니시스(035600)나 모바일보안 플랫폼 ‘녹스(KNOX) 관련 업체인 라온시큐어(042510) 등도 관심주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