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일본의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가 다음 달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명당 간부는 야마구치 대표가 한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야마구치 대표는 한국을 방문해 일본의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와 일본 안보 법제를 설명할 계획이며 한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물밑 작업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구치 대표는 10월 중순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 정당대표자 국제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를 만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최근 논의가 급물살을 탄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의 성사 등 한일·중일 관계 회복을 위해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