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그리스, 새 개혁안에 달려..내 투자자금으로 최대의 효효과를 내려면?

  • 등록 2015-07-10 오전 9:03:00

    수정 2015-07-10 오전 9:03:00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이 그리스에 제시한 최종시한은 오는 12일이다. 유럽연합(EU) 28개국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리스는 그 전에 새 경제개혁안을 제시해야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의 분수령이 될 12일 EU 정상회의까지 여러 고비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앞서 그리스의 개혁안이 지난달 말 불발된 구제금융 연장 협상 때 제시했던 것보다 더 포괄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긴축 강도가 더 높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도 그럴게 지난 협상은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남아 있는 72억유로의 집행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것이었지만 새 협상은 온전한 3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스는 추가 지원이 없는 한 오는 20일 만기가 닥치는 ECB 채무 35억유로를 갚을 수 없다. 그리스가 ECB 채무 상환에 실패하면 ECB는 그리스 은행의 생명줄인 긴급유동성지원(ELA)을 끊을 수 있다. 이는 그리스 금융시스템 붕괴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렉시트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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