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택에 국한된 개발 역량을 보여줬던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호텔과 유통몰 등 상업 부동산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자체사업 매출이 16% 증가하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 영업익이 17% 성장하며 전사 영업이익은 62%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자회사 영업이익에서 ‘아이파크몰’이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H&M등 상권에 적합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78.8% 증가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2017년까지 연 평균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해운대 수영만 요트 경기장 개발 사업 부지에 2호점을 출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대산업이 용산 아이파크몰을 면세사업도로 정하고 3~4층에 1500억원 투자계획을 밝혔다”며 “현재로서 누가 사업권을 확보할지는 예상하기 힘들지만 아이파크몰의 가능성도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면세사업권 획득 여부를 떠나 하우징에서 벗어나 다양한 운영 개발이 가능한 종합 부동산 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