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성장과 턴어라운드 겸비-하이

  • 등록 2014-08-28 오전 8:15:23

    수정 2014-08-28 오전 8:28:4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효성(004800)에 대해 성장과 턴어라운드를 겸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할 스판덱스 사업은 향후 중국 등 신증설 우려에도 높은 수요 성장과 자체 판매물량 확대, 차별화 제품군 비중 확대 등으로 당분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는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보다 내년에 실적에 본격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공업과 건설도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저가 수주 등으로 우려가 컸던 중공업 부문은 구조조정 이후 저마진이나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것”이라며 “펌프 등에서도 이익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건설도 국내 부동산 분양 활성화 등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영업실적 개선과 자산 매각으로 높은 부채 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 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재무구조 우려도 비교적 빠르게 완화될 전망”이라며 “영업실적 호전으로 1조2000억원 내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를 기록할 전망이고 세전이익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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