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과일값 전망...미리 사면 안되는 이유

  • 등록 2014-08-08 오전 8:40:58

    수정 2014-08-08 오후 5:30:1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다가오는 추석 과일값 전망이 나왔다. 이른 추석으로 과일값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추석 과일값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농림축산부가 추석 과일값 전망을 내놨다.
7일 농림축산부는 “기상호조로 추석 과일값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추석 성수기용 사과(홍로)의 도매가격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 5만7320원보다 낮은 15kg 한 상자에 5만3000원~5만7000원대로 예상된다. 단감 출하량은 전년보다 9% 감소한 2300톤(t) 내외다. 10kg 상자 도매가격은 5만2490원으로 지난해 성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2% 감소한 5만5000톤(t)으로 예상된다. 추석 전후로 포도와 수박, 복숭아 등의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며 포도와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지지만, 수박은 추석 수요가 몰려 지난해와 비슷한 상품 kg당 1480원대를 형성하겠다.

농식품부는 추석 일주일 전에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일의 크기와 색깔을 최대한 좋게 하기 위해서다. 또 “추석 과일값은 추석 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달 하순 가격이 올랐다가 9월 첫 주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나치게 미리 사면 오히려 낭패를 당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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