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항공사는 유류구매 때문에 달러화에 대해 대규모 매도(숏) 포지션을 취하는데 1분기에 전년대비 보합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이던 평균 달러-원 환율이 2분기 들어 전년대비 8% 하락했다”며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항공사들은 달러-원 환율이 1% 하락할 때마다 150억원 내외의 비용절감 효과를 누린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줄곧 한자릿수 성장에 머물러오던 여객 수요도 중국인 관광객 덕에 전년대비 13% 상승하는 반전을 보였다”며 “시장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대형항공사들이 실적 개선을 향유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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