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추천하는 테마들은 주요 기업 창업주 생가, 역사 속 산업기술 구현지, 근대 물류 중심지 등 우리나라 경제사를 살펴보는 테마와 지역 축제, 농촌체험 팜스테이 등 지역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경련은 주요 기업 창업주 생가가 있는 테마 여행지로 경남 의령·진주·함안 지역과 울산 광역시를 뽑았다. 경남 의령·진주·함안 지역은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등 한국의 주요기업 창업주 3명이 태어난 생가가 있는 곳이다. 신격호 회장이 매년 마을 잔치를 여는 울산 생가도 창업주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문지로 소개했다.
역사 속 산업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는 △조선 후기 건축기술(경기도 수원화성) △농사와 천문학을 결합한 첨성대(경북 경주) △‘장영실과학동산’에 있는 조선 산업공학자 장영실의 자취(부산 동래) 등을 선정했다.
문학여행지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강원도 평창과 김춘수, 유치환, 박경리 등 생가가 있는 경남 통영을 뽑았다.
지역 축제 탐방지로는 머드축제(7.18~27)가 열리는 충남보령과 토마토축제(8.1~3)의 강원도 화천, 영월동강 축제(7.30~8.3)가 개최되는 강원도 영월등이 선정됐다. 지역별 이색박물관 테마여행지로는 아시아최초 모자박물관과 부채박물관이 있는 전북 전주, 고인돌박물관의 전북 고창, 탈박물관이 소재한 경북 안동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대통령 생가 방문지로 경북 구미(박정희), 경남 거제 (김영삼), 전남 신안(김대중), 경남 김해(노무현) 등을 테마 여행지로 포함시켰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 관광지 위주 휴가는 오히려 관광 피로도를 높이는 역효과가 있다”며 “다양한 테마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면 개인들은 휴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국내 관광산업도 활성화되어 내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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