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소개한 국내 테마여행 10선

  • 등록 2014-07-13 오전 11:00:00

    수정 2014-07-13 오전 11:00:00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올여름 휴가철에 갈만한 ‘국내 테마여행 10선’을 소개했다.

전경련이 추천하는 테마들은 주요 기업 창업주 생가, 역사 속 산업기술 구현지, 근대 물류 중심지 등 우리나라 경제사를 살펴보는 테마와 지역 축제, 농촌체험 팜스테이 등 지역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경련은 주요 기업 창업주 생가가 있는 테마 여행지로 경남 의령·진주·함안 지역과 울산 광역시를 뽑았다. 경남 의령·진주·함안 지역은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등 한국의 주요기업 창업주 3명이 태어난 생가가 있는 곳이다. 신격호 회장이 매년 마을 잔치를 여는 울산 생가도 창업주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문지로 소개했다.

역사 속 산업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는 △조선 후기 건축기술(경기도 수원화성) △농사와 천문학을 결합한 첨성대(경북 경주) △‘장영실과학동산’에 있는 조선 산업공학자 장영실의 자취(부산 동래) 등을 선정했다.

근대 물류 중심 탐방지로는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으로 번창하던 충남 강경을 추천했다. 강경에서는 강경포구, 강경상고 관사, 강경역사관 등을 찾아가면 생생한 강경의 흥망을 느낄 수 있다. 이와함께 1900년대 초 국내 최대 곡물항으로 성장했던 전북 군산을 선정했다. 구(舊)군산세관, 군산 근현대사박물관 등을 찾아가면 군산의 옛모습을 더듬을 수 있다.

문학여행지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강원도 평창과 김춘수, 유치환, 박경리 등 생가가 있는 경남 통영을 뽑았다.

지역 축제 탐방지로는 머드축제(7.18~27)가 열리는 충남보령과 토마토축제(8.1~3)의 강원도 화천, 영월동강 축제(7.30~8.3)가 개최되는 강원도 영월등이 선정됐다. 지역별 이색박물관 테마여행지로는 아시아최초 모자박물관과 부채박물관이 있는 전북 전주, 고인돌박물관의 전북 고창, 탈박물관이 소재한 경북 안동등을 소개했다.

농촌 체험지로는 방곡도깨비마을이 있는 충북 단양, 고추장익는마을의 전북 순창, 도선국사마을의 전남 광양, 물안마을이 자리한 강원 춘천을 들었다. 임도체험지로는 전남장성의 문수한, 전반보성의 보산리 임도, 대전 대덕의 계족산 등을 선정했다.

이밖에 대통령 생가 방문지로 경북 구미(박정희), 경남 거제 (김영삼), 전남 신안(김대중), 경남 김해(노무현) 등을 테마 여행지로 포함시켰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 관광지 위주 휴가는 오히려 관광 피로도를 높이는 역효과가 있다”며 “다양한 테마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면 개인들은 휴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국내 관광산업도 활성화되어 내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로 보는 전경련이 소개한 테마관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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