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뉴스타파, 영상 일파만파 "정부, 민간잠수부 투입 막았다"

  • 등록 2014-04-18 오전 8:41:30

    수정 2014-04-18 오전 9:15:0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정부가 민간인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17일 뉴스타파는 정부가 적극적 구조한다는 발표와 달리 선내진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는 보도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부 구조대의 선내진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심지어 정부가 민간인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며 흥분한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승선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수가 바뀌고 실종자 명단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17일 뉴스타파에서는 정부 구조대의 선내진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심지어 정부가 민간인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며 흥분한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실종자 가족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데다 해경이 구조한 명단을 달라고 해도 해경은 취합한다고만 할 뿐 주지 않는다. 그런 해경들을 어떻게 믿냐”고 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우리 집사람이 승선을 했는데 행불자에도 안나오고 구조자 명단에도 안나온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8일 오전 8시 총 탑승객 475명 가운데 사망자는 25명, 구조자는 179명, 나머지 271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이날 오전 5시부터 구조가 재개된 상태다. 세월호 인양을 위해 크레인 2척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후 1시 1척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뉴스타파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자 폭주로 마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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