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농협증권은 3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동남아와 일본 악재로 1분기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송출객 수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분기 송출객 수 증가율이 4.0%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태국 시위, 일본 방사능 뉴스, 이집트 관광객 테러 등으로 심리가 위축되면서 동남아와 일본지역의 매출 비중이 2.8%포인트 축소된 데다 여행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모션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하반기부터 개선될 송출객 수 증가율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에 영향을 미쳤던 동남아 자연재해와 정치적 이슈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3분기 대체 휴일제에 따른 연휴 일수 증가, 4분기 기저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2분기 15.6%가 예상되는 송출객 수 증가율이 하반기 들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