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S-OIL원유 장기 운송계약

2019년까지 1200억원 가량 운임 수입 기대
  • 등록 2014-03-07 오전 8:52:32

    수정 2014-03-07 오전 8:52:3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해운과 S-Oil이 원유선 장기운송 계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S-Oil 수송부문장 임희승 상무, S-Oil 류열 수석부사장,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 한진해운 벌크BU장 백대현 전무. 한진해운 제공
한진해운은 6일 저녁 여의도 사옥에서, 국내 대표 정유회사인 S-OIL과 12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진해운(117930) 석태수 사장과 S-OIL(010950) 주식회사 류열 수석 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진해운은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약30만DWT)급 유조선 1척을 투입해 올해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연간 192만 t 규모의 원유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라스타누라항에서 울산 온산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장기 운송계약을 통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사의 원유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이번계약 체결을 통해 5년 간 약 1200억원 규모의운임 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해운이 S-Oil 원유를 운반할 30만t급 원유선(VLCC)FPMC C ORIENT호. 한진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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