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오르자 목표가 줄줄이 상향

  • 등록 2013-11-20 오전 8:42:00

    수정 2013-11-20 오전 8:42:0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증권가는 한국전력(015760)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0일 “전력요금 인상과 체계 개편은 정부의 전력수요 관리 강화 의지가 나타난 결과”라며 “가격 인상 이슈가 끝났음에도 비용 감소를 통한 추가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협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 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요금제도 개편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 개선 규모가 3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요금인상과 요금제도 개편 효과, 7월 이후 에너지 세제 개편, 내년 확대되는 기저발전을 고려한 영업이익 개선 규모는 3조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월성 1호기 수명연장 여부에 따라 추가 개선 여지가 남아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목표주가를 3만 7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올렸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신고리 1, 2호기, 신월성 1호기는 다음 달부터 가동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원전 우려도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7년 만에 당기순이익이 대폭 흑자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윤희도 한국증권 연구원은 “발전연료단가 상승, 원전고장과 비리 등으로 수년째 흑자전환에 실패해 왔지만 몇 년 동안 누적된 높은 요금인상률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7년 만에 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전력요금 인상과 산업용, 일반용 요금체계 개편 등을 포함한 에너지 가격 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전력요금 평균 인상률은 5.4%로 시장 예상치 3.8% 수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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