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제자들과 잠자리 한 美 고교 교장...국내에도 비슷한 일들이? '씁쓸'

  • 등록 2013-08-10 오후 12:48:12

    수정 2013-08-10 오후 12:48:1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 뉴욕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여제자들과 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뉴욕 맨하튼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4명의 여학생들과 잠자리를 가졌으며 성도착증이 의심되는 행동으로 학내에 물의를 일으켜 교감에 의해 신고됐다고 3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30대인 해당 교장은 10대 후반의 여학생들과 자동차, 모텔 등에서 잠자리를 가졌으며 심지어 학생들에게 마리화나를 구입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검찰에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해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일들은 국내에도 벌어지고 있다. 최근 고려대학교에서는 한 교수가 진로 상담하는 과정에서 여제자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해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고려대는 모교의 또 다른 교수도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소형카메라가 달린 손목시계를 이용, 뒷자리에 앉은 여성의 속옷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연구실로 들어온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았다.

이처럼 ‘스승’의 잇따른 만행에 인터넷 누리꾼들은 “정말 도가 지나치네”, “사건이 왜 이렇게 많아”, “씁쓸하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등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트위터리안들도 최근 허물어진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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