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으니 캠핑용품 '불티'

  • 등록 2013-05-16 오전 9:01:37

    수정 2013-05-16 오전 9:01:3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번달 들어 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부피가 적고 휴대가 간편한 캠핑용품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달들어 지난 15일까지 아웃도어 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에 비해 등산용품 매출은 10.3% 가량 줄어든 반면, 캠핑용품은 85.5%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강 고수부지, 공원 등 도심 인근의 야외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나들이 또는 당일치기 형태의 가벼운 캠핑을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부피를 줄여 휴대 및 수납이 용이한 간편 캠핑용품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야외 활동 시 필수 캠핑용품인 텐트가 53.7%, 레저 테이블이 208.3%, 매트가 425.8% 가량 신장했다. 텐트 중에서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일반 돔형’ 텐트는 17.4% 가량 감소한 반면, 가볍고 휴대 및 설치가 간편한 그늘막 텐트는 59.3%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테이블과 그릴, 버너 등의 용품도 부피가 작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들의 매출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롯데마트는 다가오는 황금 연휴에 가족 단위 나들이 수요가 많아질 것을 고려해, 오는 22일까지 간편 캠핑용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공기가 자동으로 주입되는 ‘자충식 에어매트’, 숯과 그릴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일회용 즉석 그릴’, 가열해도 타지 않아 간단한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종이 냄비’, 구이나 간편한 요리도 가능한 ‘원터치 모닥불용 장작’등을 판매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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