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는 선거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었던데다, 이렇다할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판매실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또 미국 시장에서도 산업수요를 넘어서는 판매실적을 거두면서 제대로 안착했고, 그밖의 해외시장에서도 전년동기대비 양호한 판매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내수 시장 부진은 현대차(005380)의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000270)의 K9 등의 신차효과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임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 부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4월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는 60만4000대(전년비 +10.0%)로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내수 부진에도 주력 차종의 수출 판매 호조로 국내공장 판매가 30만7000대(전년비 +4.6%)로 성장했고 해외공장 판매도 해외 수요 강세로 29만7000대(전년비 +16.1%)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 업종은 노사 이슈, 글로벌 경쟁심화 등의 우려요인이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투자매력이 있다"면서 "2분기는 계절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성수기에 진입하고 생산·판매가 균형을 이루면서 재고감소효과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도 "현대·기아차의 해외판매는 여전히 전년동월대비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대·기아차의 4월 미국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9% 증가에 머물러 산업수요 2.3% 증가에 비해 다소 저조했으나 1~4월 누적으로는 산업수요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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