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FC 희망)④지앤비영어전문교육(주) 김장수 대표

“세계 최고 어학교육 프랜차이즈 기업 되겠다”
영어교육 시스템 개발에 1400억원 투자, 경쟁력 확보
중국 등 비영어권 진출 추진…올해 가시적 성과 기대
  • 등록 2011-03-22 오전 8:15:48

    수정 2011-04-28 오전 9:15:5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비스 프랜차이즈가 희망이다` 기획기사의 4회부터 13회까지 총 10회 동안은 국내 서비스 프랜차이즈 기업 10곳의 CEO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게재한다. 인터뷰에서는 서비스 프랜차이즈 산업의 현황과 어려움, 전망, 해외진출 등에 대한 CEO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첫 번째는 GnB어학원, GnB영어전문학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김장수 지앤비영어전문교육(주) 회장이다. [편집자주] 전국에 1400여개의 GnB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장수 회장은 생각단위, 연결질문이라는 획기적인 영어교육법을 개발해 이를 프랜차이즈화 시킨 인물이다.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영어교육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 김장수 지앤비영어전문교육 회장.
최근에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중에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자신감,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김장수 회장은 GnB가 전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영어·중국어 교육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것을 꿈꾸며 오늘도 스스로를 주마가편하고 있다.

▲ 영어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 전에 영어학원 강사와 학원장으로 관련 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다가 스스로 개발한 영어교육법의 효과를 확인하고 싶어 학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프랜차이즈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학원 하나만 차려서는 안 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야 가능했기 때문이다.

사업 준비를 걸쳐 2000년 10월1일 창업을 했고 1년 만에 가맹점 1000개를 돌파하며 시장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

▲ 개발한 영어교육법에 대해 설명해 달라. - GnB의 핵심역량은 영어학습 소프트웨어에 있다. 이 소프트웨어의 원리는 듣고 따라하는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하되 말하기, 듣기, 쓰기 능력을 개인의 수준에 맞춰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공부한 시간과 내용을 교육자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GnB의 영어학습 소프트웨어는 교육생 개인뿐 아니라 학원별로, 전국적으로 통계화 시켜 체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최상의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핵심 요소는 동일한 서비스와 통제·관리 시스템인데 이 모든 것이 영어학습 소프트웨어 하나로 해결된다. 따라서 전국 모든 GnB 어학원에서는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개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진다.

▲ 영어학습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나. - 전체 매출의 20% 정도를 꾸준히 R&D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한 비용을 따져보면 1400억원 정도가 된다. 이처럼 R&D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소프트웨어가 우리의 핵심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2003년 열린 `종합소프트웨어박람회 `SOFT EXPO 2003`에서 영어교육소프트웨어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R&D를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 영어교육 관련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가. - 보통 영어학원하면 입시영어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만큼 시장이 크고 경쟁도 치열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교육 차원에서의 영어학원은 그리 많지 않다. 또 영어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언어교육 차원의 영어교육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고 지속되리라고 본다. 따라서 시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 김장수 회장은 정부에 대해 "규제일변도가 아닌 옥석을 가려 지원을 하는 식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나.
- 정부에서는 학원하면 모두 사교육이라고 규정짓고 규제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학원비 규제다. 물론 사교육이 너무 커지는 것은 문제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규제만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사교육의 사회적 역할이 있고 공교육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사교육이 담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규제를 하되 옥석을 가려서 잘하는 곳은 오히려 지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GnB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성장해 해외진출까지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발판이 없었다면 해외진출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고 경쟁력이 있는 곳을 지원해 해외진출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국가경제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 영어학원이 해외진출을 한다는 것이 생소하게 들린다. 어떤 전략이 있고 해외진출 목표는 무엇인가. - 모국어로 영어를 습득하는 것과 외국어로 습득하는 것은 교육방법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 보통 영어를 미국이나 영국 등 영어권 강사들에게 배우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비영어권에서 외국어로 영어를 습득한 강사들에게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GnB가 해외진출에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비영어권 국가들에서 영어교육을 하는데 있어 GnB만큼 잘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자신한다. 실제로 올해 9월에 중국의 유치원 2500곳에 GnB의 영어교육 소프트웨어가 공급된다. 세계적인 영어교육 프로그램들과 경쟁해서 이긴 성과다. 향후 중국에서만 10만곳의 유치원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것이다. 또 중국의 학원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물론 중국 외에도 비영어권 국가라면 어디든 진출할 생각이다. 또 중국어교육 소프트웨어와 스마트폰용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 궁극적으로 세계 최고의 영어·중국어 전문 교육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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