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美서 100만대 판매 가능-유진

  • 등록 2011-01-06 오전 8:16:46

    수정 2011-01-06 오전 8:16:4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대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대차 22만5000원, 기아차 6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총 89.4만대를 판매해 100만대까지 10.6만대가 남은 상태"라며 "현대·기아차는 K5(옵티마)의 1월 미국 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신차출시 및 공급증가를 통해 올해 연 10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12월 총 114만대(전년비 11.1%)를 판매해 연간 1159만대(전년비 11.1%)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GM은 22만대(전년비 32.9%), 포드 19만대(전년비 29.4%), 크라이슬러 10만대(전년비 16.7%)를 기록했으며 3사의 시장점유율은 GM 19.6%, 포드 16.6%, 크라이슬러 8.8%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의 3사에 대해서는 "도요타 17.7만대(전년비 -5.5%), 혼다 13만대(전년비 21.0%), 닛산 9.4만대(전년비 27.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요타와 혼다는 지난 12월 대당 평균 인센티브를 각각 2220달러(전년비 22.1%) 및 2129달러(전년비 69.8%)를 기록해 현대차(1379) 대비 각각 60.9%와 54.4%가 많았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지난 12월 미국시장에서 4.4만대(전년비 32.6%)를 판매해 연간 53.8만대를 달성했으며 특히 대당 평균 인센티브가 전년비 17.5% 낮아져 쏘나타와 아반떼 등 신차 인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이차에 대해서는 "지난 12월 미국시장에서 총 3만대(전년비 44.6%)를 판매해 연간 32.5만대를 달성했다"면서 "대당 평균 인센티브(1856달러)도 전년대비 29.8% 낮아져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의 개선된 상품성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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