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리스크를 줄여주마`..하이닉스, 협력업체들 지원

10개 협력사 대상..내년 20개사로 확대
저탄소 부품 및 소재 생산 지원 등
  • 등록 2010-08-26 오전 8:57:24

    수정 2010-08-26 오전 10:36:08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하이닉스(000660)가 협력사들의 `저탄소 경영`을 지원한다. 하이닉스는 26일 `협력사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사업`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저탄소경영체제 구축사업이란 대기업이 협력업체의 탄소 리스크를 줄이도록 지원하는 것.

반도체업계로는 하이닉스가 최초로 지식경제부 산하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다.

하이닉스는 우선 동진세미켐과 케이씨텍 등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에너지 진단지도 등 저탄소 부품 및 소재 생산을 지원한다.

향후에는 협력사와 유기적인 탄소경영체계를 도입,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제품의 경쟁력도 제고할 방침이다.

정윤영 하이닉스 환경안전그룹 상무는 "기후변화 문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협력회사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10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일 동진세미켐 부사장은 "그동안 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노력에도 불구하고 탄소경영에는 큰 신경을 쓰지 못해왔다"며, "이번 협력 사업은 저탄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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