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남은 `엄마 친구의 남편`이란 뜻. 유행어인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나 `엄친딸`(엄마 친구 딸)에서 나온 얘기다.
최 사장은 엄친남 외에도 잘 생긴 `훈남` 사장님, `소통 메신저`로 통한다.
그는 격식이나 형식을 따지지 않고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공식적인 간담회처럼 `준비`된 얘기들이 아닌 직원들의 관심사나 취미 등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사내 식당에 가는 것을 즐긴다.
메일을 받으면 24시간 안에 답변을 보낸다는 원칙도 세웠다. 모든 임직원들이 서로 마음을 여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아무리 작은 얘기라도 편안하게 주고 받자는 뜻이다.
최 사장이 마음 열고 다가가자 핫라인 이메일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2~3통은 꾸준히 들어오던 것이 최근에는 더욱 늘어났다.
그는 지난 화이트데이에는 여직원들에게 사탕을 선물하기도 해 직원들의 폭발적인 답장인사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최 사장은 `훌륭한 인재들의 능력을 활용하고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사장같은 관리자들의 의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멘토(Mentor)가 돼 달라는 요청이 줄을 이을 정도로 사소한 고민이나 의견을 듣는 것을 반긴다"며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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