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달 말부터는 전국에 주변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음식점, 숙박시설, 미용실, 세탁소 등 착한가격업소를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전국 착한가격업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행안부와 지도 플랫폼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에는 7689개 착한가격업소가 지정돼 있다.
앞으로는 각 지도 앱의 검색 창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내 주변의 착한가격업소 위치, 가격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착한가격업소 위치와 정보를 온라인에서 확인하려면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이나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등을 방문해야 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에 선보인 착한가격업소 지도 검색 서비스 외에도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확대 및 신규 발굴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국내 9개 카드(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등)로 착한가격업소 이용시 2000원 할인, 배달앱(배달의 민족·쿠팡이츠·요기요·먹깨비 등)에서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2000원 할인 등이다.
아울러 착한가격업소 추천 대국민 공모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확대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민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