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서 싱크홀...SUV 빠져

  • 등록 2021-09-01 오전 8:25:58

    수정 2021-09-01 오전 8:25:5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일 오전 6시께 충남 당진시 시곡동의 한 주차장에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했다.

싱크홀 규모는 폭과 깊이가 최소 2m 이상으로, 주차돼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절반가량 빠졌다. 차 안이나 근처를 지나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주변에 안전 조치를 했고 당진시청은 싱크홀이 생긴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긴급 복구에 나섰다.

1일 오전 6시께 충남 당진시 시곡동의 한 주차장에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1대가 절반 가량 지하로 매몰됐다 (사진=뉴스1)
밤사이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남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 침수, 주택 지하 침수 등 시설 피해가 밤사이 총 90여 건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홍성에는 전날 0시부터 1일 오전 6시까지 총 180㎜의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 싱크홀이 발생한 당진의 누적 강수량은 104.5㎜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경보 및 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모두 해제됐다.

비는 충남권을 중심으로 이날 낮까지 시간당 50㎜ 내외로 강하게 이어질 전망이며, 오후부터 차차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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