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화요일인 9일은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매우 덥겠다. 전북 지역은 오전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9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대부분 내륙에서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과 경북, 전북북부내륙, 전남북부내륙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24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28도 △춘천 34도 △강릉 32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부산 27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이어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전라동부와 전남해안, 제주도에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3m로 높게 일겠다.
9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부분 중부내륙과 일부 호남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동호인이 수상스키를 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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