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전기차 모멘텀 `관심`

  • 등록 2015-11-26 오전 8:00:13

    수정 2015-11-26 오전 8:00: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시장 방향성이 모호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모멘텀에 관심 둘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23일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발표했고 주력분야로는 △에너지 프로슈머 △저탄소 발전 △전기자동차 △친환경 공정 등 4가지를 강조했다”며 “정부가 내년 예산 1조2890억원을 편성했고 기업에서도 향후 5년 동안 총 1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분야가 전기차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100만대 이상 확산, 제주도의 경우 전기차 100% 전환, 시너버스 3만3000여대 100% 전기차 교체, 1회 충전거리 2.5배 향상, 민간 유료 충전서비스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정부의 로드맵을 보면 현재 2930대인 전기차 보급대수를 2020년 13만5000대, 2030년 37만7000대로 확대해 연평균 성장률이 38.3%에 이를 전망이고 현재 2641기 규모인 충전 인프라 역시 2030년까지 7만5513대까지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전기차 보급대수 역시 지난해 203만대 수준에서 2020년까지 851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1차적으로는 직접적 수요 확대가 가능한 2차전지 관련 업체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차전지 관련, 2차전지 모듈업체에는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소재업체로는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효성(004800) 한화케미칼(009830) 솔브레인(036830)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휘닉스소재(050090) 포스코켐텍(0036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후성(093370) 리켐(131100) 등이, 장비업체로는 LS산전(010120) 효성(004800) 코디에스(080530) 피앤이솔루션(131390) 피엔티(137400) 만도(204320) 한온시스템(018880) 포스코ICT(022100)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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