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자동차株, 호·악재 겹쳤지만 결국 우상향 전망"-하이

  • 등록 2015-08-26 오전 8:36:34

    수정 2015-08-26 오전 8:36:3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자동차주(株)가 환율과 신차효과라는 호재와 중국의 판매부진이라는 악재가 겹쳤다고 분석했다.

고태봉·권순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자동차주가에 있어 호재로 환율과 신차효과를, 악재로서 중국에서의 판매부진과 신흥시장의 구매력 약화가 있다”며 “이 호악재간의 힘겨루기가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하이투자증권은 환율의 흐름을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원화는 달러대비 약세의 속도를 높여가고 이다”며 “지난해 3분기 평균환율이 1025.8원이었음을 감안하면 현재 1194.5원은 16.5% 절하된 수준으로 원달러에서 얻어지는 환효과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으며 경쟁통화인 엔과 유로대비로도 절하의 폭이 커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고 연구원은 “다음달 아반떼,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런칭되면 내수시장 시장점유율 반전의 모멘텀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현대차(005380)의 신형 투싼과 LF쏘나타, 싼타페 더프라임 효과, 기아차(000270)의 카니발, 쏘렌토, K5효과에 힘을 보태며 국내시장의 반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고 연구원은 “ 대부분 주요시장에서 다음달을 기점으로 신차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악재를 누르는 호재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자동차주는 우상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과정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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