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이익성장률과 가시성이 추가상승 정당화-삼성

  • 등록 2015-05-22 오전 7:47:20

    수정 2015-05-22 오전 7:47:2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최근 급격한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높은 이익성장률과 가시성이 추가 상승여력을 정당화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78% 상승했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로 시장 대비 할증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항공기 제조산업의 호황과 해외 경쟁사들의 높은 밸류에이션, 국내 항공기 제조업에서의 독점적 지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면서도 “현 주가에서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이 시장은 물론 해외 원천기술 보유업체와 비교해도 할증돼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다.

그는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추가 상승여력은 존재한다”며 “해외 경쟁사 대비 빠른 이익 성장을 시현할 수 있고, 국내 시장의 일반적인 고 PER 주식 대비 이익의 가시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대규모 국책사업이 회사의 이익가시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재 코스피 내에 고 PER에 거래되는 헬스케어와 엔터테인먼트 및 소비재 기업보다 한국항공우주의 이익가시성이 우월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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