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사업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키움

  • 등록 2015-01-16 오전 7:46:50

    수정 2015-01-16 오전 7:46:5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효성(004800)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이 3분기 실적부진과 진흥기업 워크아웃 연장을 위한 유상증자참여 등으로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4분기에는 전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변압기와 차단기 등 중전기 부문에서 가동률 상승과 환율 효과로 인한 흑자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중전기 부문의 지난해 신규수주가 2조원으로 외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산자재도 환율 상승과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섬유와 화학 부문에서도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는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의 현지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건설이나 무역, 금융부문은 추정하기 힘들지만 민간주택사업 호조로 미착곡 프로젝트파이낸스(PF) 손실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600억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910억원에 이를 것이며 올해도 60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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