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돈 데 이어 4분기에 이익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철광석과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 형강 제품 가격 인상 등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4분기 냉연사업부문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9% 증가한 4054억원으로 추정했다. 변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와 추가적인 원료 투입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변 연구원은 4분기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527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봉형강 판매량이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판재류도 자동차강판 판매 증가에 힘입어 7%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4분기 원료 투입원가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평균판매가격은 톤당 원료 투입가격 하락 분 이내에서 하락할 것”이라며 “봉형강의 경우 4분기 철근 가격은 톤당 5000원 인하에 그쳤고, 형강 가격은 10월 톤당 2만원 인상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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