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휴대폰 부문 사업 수익이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휴대폰(MC) 본부 안착을 통해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경쟁력 높은 스마트폰 라인업 전략을 통해 휴대폰 부문이 흑자기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의 실적은 가전과 에어컨의 비수기 진입 영향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MC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대비 3.6% 증가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4940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송 연구원은 “MC부문 매출이 5년 만에 분기 4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2000만대로 그 중 스마트폰 비중은 80%로 휴대폰 평균 판매단가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4분기 휴대폰 시장 경쟁 심화 등 변수가 있으나 MC 사업 수익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9월 이후 전세계 휴대폰과 가전 업체들의 치열한 가격 경쟁을 고려해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8%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G3의 글로벌 판매를 통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선진지역의 통신사 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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