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 "현대重, 충당금 설정된 프로젝트서 추가 손실 제한적"

  • 등록 2014-07-30 오전 8:09:35

    수정 2014-07-30 오전 8:09:3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충당금이 설정된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30일 밝혔다.

NICE신평은 이번 손실이 조선부문에서 낮은 선가에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조선·해양·플랜트부문에서의 대형공사 공정지연·비용 증가 등으로 추가 예정원가를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중기 NICE신평 평가전문위원은 “예상 원가상승분을 미리 손실로 인식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라면서도 “충당금이 설정된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손실 발생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NICE신평은 조선·해양·플랜트부문 주요 프로젝트의 수익성 추이, 추가적 손실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해 앞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9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29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규모 6.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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