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삼성전자 공동개발 '10.2채널 오디오 기술' 국제표준 채택

오디오만으로 현실감 있는 입체음향 제공...차세대 TV·대형 디스플레이 장치 등 적용
  • 등록 2014-02-09 오후 12:00:00

    수정 2014-02-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005930)가 공동개발한 ‘10.2채널 오디오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미래부의 ‘초고화질(UHD) TV 방송표준 개발’ 과제로 개발된 10.2채널 오디오 기술이 ITU의 차세대 방송을 위한 8개의 기술표준 중 하나로 최종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10.2채널은 오디오 기술은 개별 사운드를 내는 정식 스피커 10개와 서브우퍼(Sub-woofer) 2개로 구성된다. 서브우퍼는 가청주파수(20Hz~20KHz) 중 우주 비행선의 비행소리 등 100Hz 이하의 저음을 담당한다.

10.2채널은 △머리 위 △귀 높이 △바닥에서 3단계 입체음향을 제공해 돌비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넘어 영상과 함께 또는 오디오 단독으로 현실감 넘치는 입체음향을 제공한다. 또한 오디오 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함께 사용해 오디오 신호에 대한 정보를 기록, 방송 및 매체로 전달할 수 있도록 차세대 TV와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앞서 지난해 9월 제정된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2.0 표준에도 포함됐다. HDMI는 세계 유수의 전자회사와 컴퓨터·모바일 등 88개 부품 제조회사를 회원으로 둔 포럼형태의 비영리 표준화 기구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에서 UHD TV 방송 서비스를 위한 표준으로도 제정됐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10.2채널 오디오 기술이 ITU 국제표준으로 최종승인됨에 따라 현재 한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는 세계 오디오 시장을 재편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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