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대학생들, 뱃살 나온 女보다 '이것' 안한 女가 꼴불견

  • 등록 2013-07-06 오후 2:03:18

    수정 2013-07-06 오후 2:03:1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대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의 대다수가 뱃살 나온 여자보다 겨드랑이 털을 안 깎은 여자를 꼴불견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선스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남자 대학생 137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털’에 대한 인식을 설문 조사했다.

설문 결과 남자 대학생들은 여성의 털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무려 8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여성의 겨드랑이 털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이 남았다고 응답했다.

남자 대학생들의 대다수는 여성의 겨드랑이 털 제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드랑이 제모를 깨끗하게 하지 않은 여성을 보면 ‘당황스럽다’고 답한 비율이 82%(복수응답)에 달했다.

이어서 ‘여자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가 80%를 기록했고 ‘찝찝하다(60%)’, ‘레전드급 미모라도 용서할 수 없다(59%)’ 등의 순이었다.

스킨십을 하던 도중 파트너의 깨끗하지 못한 제모 상태를 확인한 남성의 반응에 대한 설문 결과도 흥미롭다.

이 설문에서 77%의 남성이 ‘스킨십을 하다 멈췄다’ 또는 ‘상대방의 겨드랑이 털을 보고 순간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62%의 응답자는 ‘까끌거리는 여친의 다리털이 느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젊은 대학생일수록 제모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민감하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들은 ‘여름뿐만 아니라 4계절 내내 제모를 해야 한다(61%)’와 ‘제모를 안 한 여자보다는 뱃살 나온 여자와 사귀겠다(56%)’는 반응을 보이는 등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의 제모가 자기관리 필수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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