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쉐보레 크루즈의 새 모델 `크루즈 왜건` 양산 모델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GM은 오는 3월 스위스 제네바 팔엑스포에서 열린 2012 제네바모터쇼에서 크루즈 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개될 크루즈 왜건은 지난해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쉐보레 글로벌 인기 모델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크루즈 세단 모델 보다 넓게 설계된 차체(전장: 4678mm)는 안정된 승차감은 물론 성인 다섯 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실내공간을 만들어냈다.
아울러 다양한 시트 배치에 따라 최대 1500ℓ의 트렁크 용량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과 화물 적재 능력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최신 쉐보레 인포테인트먼트 시스템인 `마이링크`를 채택해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통신기기를 7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게 했다.
크루즈 왜건은 기존의 1.6ℓ/1.8ℓ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유로5 친환경 기준을 만족시킨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 및 1.7ℓ/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1.4ℓ 터보 엔진과 디젤 엔진 모델은 엔진 스톱-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수잔 도처티 쉐보레 유럽 사장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왜건 세그먼트에 새롭게 합류한 크루즈 왜건은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