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흑자전환 할 것-대우

  • 등록 2011-10-27 오전 8:03:08

    수정 2011-10-27 오전 8:03:08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대우증권은 LG전자(066570)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27일 "3분기 예상 영업손실은 151억원이었지만, 실제로는 31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까지 양호한 판매수량을 기록했던 옵티머스 원의 후속 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스마트폰 판매수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세계 경기 침체로 TV 판매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9월 말 급등한 환율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박 연구원은 "외화매출채권과 매입 채무 탓에 영업 손익에 영향을 미친 환손실이 11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78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TE 확산으로 고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 기회가 커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런던올림픽 효과로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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