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화물사업 부진 등으로 3분기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이 과도한 점을 감안,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이 올 3분기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화물사업부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대비 외형성장세가 정체될 것으로 추정되고, 연료유류비가 전년대비 약 30% 증가해 이익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감가상각비 역시 대형 신기재 도입 및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따라 전년대비 큰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연초부터 항공사의 영업환경은 유가 급등, 일본지진, 원화급락, 화물부진의 순서를 거치며 급속도로 악화돼 왔다"며 "하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달러-원 환율 급등에 의한 것으로 과도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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