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조시장은 시장의 기존 예상과 같이 대형 컨테이너선과 가스선 및 해양설비를 중심의 발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2월 누적 전세계 신조 발주량은 총 134척, 392만cgt를 기록해 적재량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탱커와 벌커의 경우 작년 상반기 투기성 발주 증가로 공급과잉 우려가 심화돼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9%, 53.2%의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면서 "반면 컨테이너 발주량은 최근 2개월간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4318.4% 증가했으며 그 동안 부진했던 LNG선도 32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주요 업체들은 작년 한 해 동안 주로 낮은 가격의 상선 수주에 집중했던 데다 올해도 컨테이너 초대형선 저가 발주전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미래 수익성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해양부문 신조수주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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