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하락폭 크지 않을 것"-한국

  • 등록 2009-11-24 오전 8:46:41

    수정 2009-11-24 오전 8:46:41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D램 현물거래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11월 하반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상반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승세가 멈췄고, D램 현물가는 지난 10일간 비수기에 따른 재고상승 효과로 소폭 하락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현재 가격은 충분히 높은 상태인만큼 반도체주들의 4분기 실적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남은 4분기동안 가격이 현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4분기 D램 평균 고정거래가는 3분기보다 40~60% 상승하는 만큼 메모리업체들의 4분기 실적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4분기 말과 내년 1분기 초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D램가격이 크게 조정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이미 많은 D램 업체들이 3분기 실적에서 생산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밝혀 4분기 D램 공급증가율은 떨어질 것"이라면서 "따라서 가격 하락폭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최우선 관심주로는 삼성전자(005930)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내년 2, 3분기에는 메모리보다 LCD와 휴대폰 모멘텀이 더 좋아보이고 IFRS회계기준 도입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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