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BNP파리바는
LG디스플레이(034220)의 2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 수준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높였다. 그러나 하반기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를 표시하며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유지했다.
BNP파리바는 19일자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측은 2분기에 판매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보다 높은 34%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LG디스플레이가 P8 등 신규 팹의 램프업을 서두른 덕인데 빠른 생산 확대로 패널당 생산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며 "특히 패널가격 상승은 우리 예상보다 빨라 32인치 패널 가격은 2분기동안 16%나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마진이 2% 수준일 것으로 봤다. 종전에는 마이너스 한자릿수 초반으로 봤었다. 또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2379원과 1442원에서 각각 -407원, 2453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하반기 우려되는 초과공급은 그다지 심각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LCD산업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신할 수 없다"며 "세트 메이커들과 소매 채널에서의 재고 재비축은 거의 마무리됐고 패널 수요는 아직 크게 살아나지 않았으며 패널 수주성장 모멘텀도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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