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씨티그룹은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영업적자 폭이 줄어들고 연간으로 흑자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66만4000원에서 6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씨티는 18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적자가 4410억원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종전 추정치인 5580억원보다 줄어든 수준으로 원화 약세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휴대폰, 디지털미디어에서의 수익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8%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2440억원에서 4조583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씨티는 "삼성전자가 공급물량 감축으로 가장 큰 수익성 개선을 보일 업체로 보고 있으며 낸드플래시는 이미 극적 개선을 보이고 있고 개선세는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특히 삼성전자는 비용이나 규모, 기술력에서 선도적 지위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며 메모리 가격까지 캐쉬 코스트 위로 간다면 마진 증가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LCD도 바닥을 찍고 있다"며 "원화 약세로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생기고 있고 안정적인 주문이 이뤄지고 있고 핵심부품의 공급체인을 수익계열화한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휴대폰의 영업마진은 1분기에 6.4%로 예상했지만 7%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 판매량은 4600만대로 12% 정도 전분기대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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