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證, 내달 신용융자금리 줄줄이 인상

현대, 6.5∼9.0%서 0.7%P 인상…연체이율은 12→15%로
대우도 가세 최고 9.5%로 올려…투자자 이자부담 가중
  • 등록 2008-09-08 오전 9:10:45

    수정 2008-09-08 오전 9:10:45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대우, 현대 등 대형 증권사들이 다음달부터 주식 매입 자금을 빌려주는 신용융자 금리를 잇따라 인상한다.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8일 금융감독당국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003450)은 다음달 6일부터 신용융자 금리를 현행 연 6.5∼9.0%에서 7.2∼9.7%로 0.7%P 인상할 예정이다.

주식,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수익증권을 담보로 한 예탁담보대출과 주식매입자금 대출도 일제히 인상된 이자율을 적용한다.

특히 현재 연 12% 수준인 연체이율은 연 15%로 3%P 올릴 계획이다.

대우증권(006800)도 가세한다. 현행 6.5∼9.0%인 신용융자 및 매입자금대출 이자율을 같은 날 0.5%P 일괄 인상한다. 예탁증권담보대출의 경우에는 6.5∼8.0%에서 7.0∼9.0%로 최고 1.0%P 올린다.

다음달 6일부터 신규 신용·대출 결제금액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다음달 1일 이후 신용융자, 매입자금대출 신규매수(매매기준)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양상은 그만큼 시장금리 상승으로 따른 신용·대출 관련 조달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게 주된 배경이다.

하지만 한 동안 뜸했던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금리 인상 추세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하는 투자자들로서는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게 됐다.

반면 결과적으로 위탁매매 수수료를 주수입원으로 하는 증권사들이 전체 수익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전체 증권사들의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전체 영업이익(5조2496억원) 중 순이자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 달했다.

증권사들의 이자수익은 신용거래융자, 고객예탁금운용, 증권담보대출, 예금, 증권금융예치금, 미수금, 양도성예금증서 거래 등이 상당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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