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성 연구원은 10일 `2008년 금융업종 전망` 보고서에서 "보험주의 성장이 소폭 둔화될 수 있지만 견조한 이익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주가 강세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보험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주는 꾸준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 이후로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가능성 및 장기보험 성장둔화로 이익모멘텀이 둔화되면서 투자매력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보험주에서 현대해상(001450)과 LIG손해보험(002550)을 `톱픽`으로 꼽았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이익사이클이 개선되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가 예상되고,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도 다른 보험사 대비 상대적으로 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증권주는 자본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증권주는 시가총액 증가에 따른 안정적 거래대금 유지 가능성과 펀드시장 성장에 따른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 증권사 신규설립 허용으로 인수합병(M&A) 활성화 촉진 등으로 재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주 가운데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증권(037620)을 `톱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