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中 증설 금지로 상승 여력↑-유진

  • 등록 2024-10-15 오전 8:00:22

    수정 2024-10-15 오전 8:00:2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내년 중국의 증설 금지로 상승 여력이 크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47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6만 45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을 18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851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유진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평균판매단가의 하락이 더욱 커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41만톤 증가했음에도 사업회사 POSCO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3억원 증가한 456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복 상장 자회사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제외 비슷하거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 리튬 자회사(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초기 가동으로 인해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에너지 설비 효율 규제와 설비 교체 금지 정책으로 인한 공급 확대가 불가능한 상황에 10월 전인대에서 발표가 예상되는 추가적인 부양책까지 들어온다면, 인프라·정부 투자 확대로 중국산 수입량이 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최근 중국 가격 상승이 우리나라에 반영되기까지는 2개 분기 정도의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차전지 또한 유럽 정책 변화와 미국의 테슬라 비중의 하락,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리스크 완화로 성장세가 재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은 중국 증설 금지로 주가 상승 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해 점진적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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