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음료·주류 시장 지배력 속도↑…주가상향 여력 충분-하이

  • 등록 2023-11-22 오전 8:00:06

    수정 2023-11-22 오전 8:00:0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음료와 주류사업 모두 시장 지배력 확대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5만31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각각 전년 대비 31.0%, 17.7%로 추정했다. 이경신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의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외변수의 불확실성 속에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동력 또한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 흐름에 대한 기대치는 여타업체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내수 음료부문은 카테고리를 확장한 제로제품의 시장지배력 확대 기조를 기반으로 한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4분기부터 펩시 필리핀(PCPPI)이 연결 편입된다.

내수 주류부문 또한 캐시카우와 신제품이 각각 외형과 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소주 카테고리는 브랜드 투트랙 전략이 여전히 유효함에 따라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내년 8%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며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경우 출시 초기에 따른 일부 우려가 존재하지만 가이던스로 제시하는 비용 컨트롤이 진행되면서 시장 연착륙을 가시화할 경우 사업관련 부담 해소 및 영업실적 기여 기대 또한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 성숙기 음료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경쟁업체대비 여러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신제품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과 PCPPI 연결편입 및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으로 확보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두드러진다는 점을 고려, 단기 주가 업사이드 이상의 상향 여력 또한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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