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6.50원)보다 0.30원 가량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곧이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280원대 초중반으로 내릴 수 있다. 이날 환율이 1280원대에서 추가 하락한다면 3거래일째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위축 흐름으로 돌아섰다.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결정을 할 때 주목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30일 나오는 것을 대기하며 소폭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20% 가량 하락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 떨어졌다.
여기에 전날 환율 하락을 주도했던 수출업체들의 반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더해진다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8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