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카지노 매출 건재에 배당매력까지…'매수'↑-유안타

  • 등록 2020-02-18 오전 7:36:37

    수정 2020-02-18 오전 7:36:3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GKL(114090)에 대해 카지노 매출액이 유의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가배당률 역시 4.6%에 달해 배당투자를 해볼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으며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수도권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은 △2017년 8556억원 △2018년 9437억원 △2019년 1조8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KL은 경쟁사인 파라다이스(034230)로 인한 매출 잠식 효과로 영업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나 2018년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2018년 7월 이후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카지노 월매출이 400~억500억원대를 꾸준히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기존 VIP 고객들의 재방문이 프로모션을 계기로 확대되면서 카지노 수요 자체가 한 단계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에도 GKL의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546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2월에도 영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코로나19와 관련된 영업차질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22%로 확대됨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며 “여기에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4.6%로 배당주 관점에서의 투자매력이 높아진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GKL의 매출액은 5515억원,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41%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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