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올 3분기 컴포넌트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해당 부문의 주요 현금창출원인 MLCC 수출 물량에 힘입어 전기 대비 3% 증가한 80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정점 이후에 올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미국, 중국의 하반기 신모델 출시와 성수기 진입으로 이번 분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향후 5G 단말기의 증가 역시 MLCC 수요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고주역대 주파수에 대응 가능한 5G 단말기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마트폰 대당 MLCC 탑재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전장향 매출비중이 3~4년 전에는 3% 미만에 불과했지만, 올해부터 10% 이상으로 확대되어 제품 믹스는 보다 견고해졌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