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인명진 비대위원장에 강력 반발 “정우택 이건 아니다”

23일 논평 “당원들이 참는데도 한계가 있는 법”
  • 등록 2016-12-24 오전 9:51:22

    수정 2016-12-24 오전 9:51:22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팬클럽인 박사모는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목사를 지명한 것과 관련, “이건 아니다”며 강력 반발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써,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인명진 목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데리고 오겠다니. 차라리 당을 해체할지언정 이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도시산업선교회, 인명진 목사. 차라리 이석기를 당대표로 데려오지, 이건 아니다”면서 “정우택 원내대표. 적당히 하시기 바라오. 당원들이 참는 데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제 새누리당에 대한 일말의 미련까지 사라져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우리의 마지막 경고가 될 지도 모르겠소. 이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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