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불확실성 완화로 회복 지속될 듯-NH

  • 등록 2015-09-30 오전 8:08:12

    수정 2015-09-30 오전 8:08:12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자동차산업에 대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회복과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긍적적(Positive)’으로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글로벌 자동차의 수요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업종은 신차출시 시점에서 원화약세로 글로벌 시장 내 상대적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며 “향후 이익전망도 상향되는 과정”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환율상승과 내수판매 호조세가 국내 자동차업체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특히 환율 상승은 글로벌 경쟁 심화 고정에서 한국기업의 상대적 경쟁우위를 가능케 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익전망치 개선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로 자동차 기업의 밸류에이션 회복과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원화약세 지속 가능성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코스피 내에서 상대적 투자매력도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3분기 자동차기업 실적은 우려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성차는 기말환율 급등으로 판매보증 충당금이 증가하면서 공표이익을 제한할 수 있지만 큰 이슈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는 조업일수 증가와 신차출시 등으로 환율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국내공장에서의 노사이슈는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지역의 불확실성 장기화를 감안할 때 완성차를 선호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현대차(005380)를 최선호주로 꼽는다”며 “최근 자사주 취득으로 하박경직성이 기대되고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춘 현대모비스(012330)와 고객처가 다변화돼있고 장부가치 대비 저평가된 에스엘(005850), 평화정공(043370) 등 부품주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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